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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방중 때 북미 대화 입장 전달 가능성 제기

국가정보원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최근 중국 방문에서 미국과의 대화에 관한 북한의 입장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의자에 앉아 대화하는 김정은과 왕후닝. 두 사람 사이 탁자에 꽃이 놓여 있다.
김정은과 왕후닝이 만난 모습. 이 사진만으로 북한의 대미 대화 입장이 실제로 전달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국가정보원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하면서 미국과의 대화에 관한 북한의 입장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국정원이 제시한 것은 입장 전달 가능성에 대한 평가다.

이 평가는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과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국정원의 평가 내용을 전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방중에 군 관계자 대신 최선희 외무상 등 고위 외교 인사들이 동행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를 들어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것 외에 다른 방문 목적이 있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은 토요일 하루 일정으로 중국 단둥을 방문해 중국의 최고 정치 고문인 왕후닝을 만나고 전쟁 기념관을 찾았다. 북한과 중국이 관계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진 방문이다.

국정원은 중국이 김정은의 입장을 미국에 조심스럽게 전달할 수는 있지만 북미 대화를 적극적으로 중재하려는 의도는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과 미국이 대화 조건에 관한 이견을 아직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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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1년여 만에 중국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방문했다. 방중은 1년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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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연결하는 교량이다. 왕복 4차로에 총 길이는 3천26m로, 2014년 완공됐으나 북한 쪽 연결도로와 통관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점 등으로 개통이 지연됐다. 공식 개통은 지난 15일 이뤄졌다.

이번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북미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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