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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기본급 2.6% 인상 임금협약 잠정 합의

포스코 노사가 2026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률은 2.6%로, 지난 6월 16일 교섭을 시작한 뒤 4개월여 만에 합의점을 찾았다.

건물 앞에 걸린 파란색 포스코 깃발
건물 앞에 걸린 포스코 깃발. 임금협약 당사자인 기업을 보여 주는 자료 사진으로, 잠정 합의 현장 사진은 아니다.

포스코 노사가 기본급을 2.6% 올리는 내용의 2026년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6월 16일 시작한 임금 교섭은 4개월여 만에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잠정안에는 일시금 600만원과 특별승호 3호봉, 명절 상여금 200만원에 기본급의 20%를 더하는 방안도 담겼다. 명절 상여금의 기본급 연동분은 2028년 이후 30%로 높이며, 포스코노동조합의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가 찬성해야 임금협약이 최종 타결된다.

교섭의 주요 쟁점은 기본급 인상률이었다. 노조는 7.1% 인상을 요구했고 회사는 올해 목표 영업이익 달성을 조건으로 1.2% 인상을 제시한 뒤 최근 교섭에서 2.5%까지 높였으며, 회사는 철강업계 불황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3% 줄어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노조는 경영 실적이 좋을 때도 회사가 희생과 양보를 요구했으며, 포스코홀딩스에 브랜드 사용료와 임대료 등으로 수천억원을 지출하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교섭이 교착되자 지난달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였고, 이는 1968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이었다.

노조는 부분파업 이후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다음달 2일부터 종료 기한 없이 규모를 확대하는 3차 파업을 예고했다. 박용선 포항시장과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항상공회의소 등 지역 기관·단체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