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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37.3% 미방제…방제율 62.7%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자료에서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177만2985그루 가운데 66만1513그루가 방제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방제율은 2025년 89.4%에서 올해 62.7%로 떨어졌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자료에서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177만2985그루 중 방제된 나무는 111만1472그루로 집계됐다. 나머지 66만1513그루는 방제되지 않았으며, 방제율은 2025년 89.4%에서 올해 62.7%로 낮아졌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들어온 선충이 소나무 내부의 수분과 양분 이동을 방해해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이다. 감염목은 치료가 어려워 제거가 주요 대응 수단으로 꼽히며, 매개충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에 제거하지 못하면 다음 해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올해 감염목의 97.8%인 173만4013그루가 지자체 관리 산림에 있었지만, 이곳의 방제율은 61.9%로 산림청 직할 산림의 99.9%보다 낮았다. 윤 의원은 시·군·구 산림 병해충 전담 인력이 평균 0.87명에 불과해 지방정부 자체 역량만으로 늘어난 방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산림청의 올해 국비 본예산은 지난해보다 0.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예방 나무주사와 수종 전환 등 주요 방제 사업 예산도 증액되지 않았다.
윤 의원은 올해 방제하지 못한 감염목이 내년 산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산림청에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전담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에 예비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국가 책임 방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