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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근 지역난방공사 사장, 심사 최하위에도 임명…공정성 논란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공모 서류·면접심사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하고도 임명돼 인사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 사장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의 특별한 관계나 사전 교감 의혹을 부인했다.

마이크 앞에서 자료를 들고 있는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하동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사장 공모의 서류·면접심사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하고도 최종 임명돼 선임 과정의 공정성이 쟁점이 됐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결혼식 주례를 맡았던 이력과 관련해 외부 개입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하 사장은 특별한 관계나 사전 교감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1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에너지 공기업 국정감사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선임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질의가 이어졌다.

나경원 의원이 지역난방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하 사장은 올해 공모 서류심사에서 85.8점으로 통과자 8명 중 8위, 면접심사에서 81.42점으로 5명 중 최하위였다. 두 심사의 ‘해당 분야 지식과 경험’ 항목에서 A등급을 준 심사위원은 없었다. 하 사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추천 후보에 포함됐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지난 4월 임명됐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 실장과의 관계를 묻자 하 사장은 자신이 주례를 약 40회 맡았으며 김 실장의 결혼식도 그중 하나였다고 답했다. 주례를 통해 특별한 관계가 생긴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실장이 사장 지원을 권했느냐는 질문에도 부인했다.

지난 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국정감사에서 김성환 장관은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외부 인사 압력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인선 배경으로는 지역난방공사의 역할이 에너지뿐 아니라 환경·생태 분야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지역난방공사도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임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