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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7만5560곳 중 보안관제 가입은 5곳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민간 의료기관 침해사고 28건 가운데 병원과 의원에서 발생한 사고는 25건으로 89.3%를 차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의료 분야 보안관제 가입 의료기관은 61곳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이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전국 병·의원급 의료기관 7만5560곳 가운데 보안관제 가입 기관은 5곳으로, 가입률은 0.007%였다. 종합병원은 273곳 중 29곳이 가입해 가입률이 10.6%로 집계됐다.
보안관제는 의료기관의 시스템과 네트워크에서 사이버 위협을 상시 감시하는 보안 관리 체계다. 침해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급종합병원은 35곳 가운데 27곳이 보안관제에 가입했다. 가입률은 77.1%였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민간 의료기관 침해사고는 28건이었다. 병원에서 17건, 의원에서 8건이 발생해 두 유형이 전체의 89.3%를 차지했으며, 올해 접수 건수는 지난해 전체 11건의 두 배를 넘어섰다.
올해 의료기관 침해사고 28건 중 26건은 데이터를 인질로 삼는 랜섬웨어 공격이었다. 주요 침해 경로는 원격 유지보수를 위해 외부에 열어둔 포트나 상용 원격제어 프로그램의 취약점 등이었다.
소병훈 의원은 중소 병·의원의 취약한 보안 인프라와 의료기관 간 보안 격차를 지적했다. 중소 병·의원이 보안관제와 원격 접속 통제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지원받도록 예산 확대와 인센티브 도입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