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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 이달 말 내년도 예산 협의…12월 초 확정 예정
금융보안원이 이달 말부터 회원사들과 내년도 예산을 협의할 예정이다. 예산과 규모는 12월 초쯤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보안원은 이달 말부터 회원사들과 내년도 예산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예산과 규모를 확정하는 시점은 12월 초쯤으로 예정돼 있다.
금융보안원에는 금융회사 220곳이 가입해 있으며, 회원사들이 내는 분담금으로 예산을 마련한다. 사업계획과 예산·결산 승인 의결은 은행 13곳, 금융투자 9곳, 보험 8곳, 중소서민금융 7곳, 금융유관기관 2곳 등 대의원사 39곳이 맡는다.
현재 금융보안원 인원은 311명으로 정원 354명에 못 미친다. 추가 인력 충원이 어려운 배경으로 예산 부족이 지목되는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는 AI 해킹 취약점에 대응할 인력과 AI 보안 인프라 운영 예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올해 미토스 등 고성능 AI 에이전트의 위협이 가시화하자 금융권 합동 블라인드 모의훈련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고, 금융보안원이 훈련을 주도한다. 금융보안원은 지난해부터 AI 모델 보안성 검증과 혁신금융 서비스의 생성형 AI 연계 이용 보안대책 평가를 시작했으며, 공격자 관점에서 AI 시스템의 결함과 취약점을 미리 탐색하는 AI 레드티밍도 도입했다.
금융보안원은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따라 금융권 통합보안 관제와 위협정보 공유를 담당한다. 지난해 통합관제로 침해시도 4472만건에 대응하고 악성코드 27만건을 수집해 금융회사에 공유했으며, 전자금융 기반시설의 취약점 점검과 해킹 대비 훈련도 수행한다. 실제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금융감독원과 함께 사고조사·분석을 맡는다.
한 금융지주 고위관계자는 한 금융회사에서 해킹이 발생했을 때 이를 즉시 다른 금융회사에 전파해 취약점에 대비하도록 하는 역할이 크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마다 보안 수준에 차이가 있는 만큼 이런 공유가 수준을 상향 평준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