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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7년 AI 예산 정부안 9조4308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7년도 AI 예산 정부안은 9조4308억원이다. 모델 개발과 컴퓨팅, 데이터 구축 등 성능·인프라 분야에 6조1490억원이 편성돼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7년도 소관 AI 예산 정부안에 9조4308억원을 편성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서 모델 개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과 데이터 구축을 포함한 성능·인프라 예산은 6조1490억원으로, 전체의 65.2%였다.

안전·신뢰 분야에는 274억원이 배정돼 전체 예산의 0.3%를 차지했다. 이 분야에는 AI 안전성 평가와 검증, 레드팀, 딥페이크 대응, 윤리·영향평가 등이 포함된다.

두 분야의 구분은 의원실이 제시한 기능별 기준을 따른 것이다. 과기정통부가 이 기준에 맞춰 세부 사업을 직접 분류한 뒤 자료를 제출했다.

성능·인프라 예산은 올해보다 116% 증가한 반면, 안전·신뢰 예산의 증가율은 36%였다. GPU 서버 확충 사업에 편성된 3조8500억원만으로도 안전·신뢰 예산 전체의 약 140배에 해당했다.

내년 안전·신뢰 예산은 세 사업으로 나뉜다. AI 안전 기술개발 R&D에 152억원, 안전한 AI 활용 기반 조성에 101억원, AI 신뢰성 및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에 21억원이 편성됐다.

AI 안전은 해킹 같은 외부 공격을 막는 AI 보안과 구별되며, AI가 통제를 벗어나는 위험 등에 대비하는 영역이다. AI 보안 예산 2064억원을 함께 계산해도 전체 AI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이다.

이주희 의원은 안전 예산을 전체 AI 예산의 최소 1%로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외 고성능 모델을 자체적으로 검증할 역량을 갖추고, AI 안전을 위한 국제 공조에도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이다.